Baseball/"한화 이글스"

[스포츠조선] 한화 vs 롯데 (4월 11일)

DefJay 2015. 4. 11. 23:30




ma two cents.


안영명 선수의 선발 승 + 송창식 홀드 + 송은범 세이브

투수진과 수비, 그리고 홈런 2방으로 게임을 이겼다.

안영명 선수의 선발 전환이 성공적으로 돌아갔다. (꾸준한 선발자원이 됐으면 좋겠다) 

중간계투로 나왔을 때와 다른점은 변화수 비율이 많았다는 점이다. 주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고 들어오는 안영명 선수인데, 볼배합이 변화구 위주로 바뀌어서 롯데 타선을 잘 막아준것 같다. 

송창식선수는 전날 역투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수호신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화의 투수진은 더이상 약체가 아니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송은범 선수가 어제의 블론 세이브를 뒤로 하고 세이브를 챙겨갔다는 점이 송은범 선수 개인에게 멘탈적으로나 분위기적으로 이득이라고 본다. 

한화 투수진을 쉽게 보지는 못하겠지만, 반대로 허유강, 정대훈, 장민제 등 기존에 기대를 걸었던 투수들이 아직은 예열이 안됐나 보다. 당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이동걸 선수와 김기현 선수가 등판하지 않았는데 2가지 추측을 해보자:


1. 내일 시합을 위해서 투수 자원을 아껴둠

or

2. 아직 몸이 올라 오지 않았다. 


유창식 선수가 올라와서 볼넷을 뿌리고 교체되던 순간, 김성근 감독이 짜증내는 장면이 포착 되었다. 


"그 마음 모두가 이해합니다"


이번에는 타선을 보자:


한화

8안타 1에러 3 볼넷

롯데

3안타 4에러 6 볼넷


한화에서 멀티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신인 주현상 선수 뿐 (4타수 2안타 1타점).


롯데의 수비실책은 작년 한화선수들을 보는 것 만큼의 에러들이 많았고, 그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본다.

어제 경기에서 홈런 맛을 본 김태균 선수가 무안타라는 점이 아쉽다.

김태균 선수는 요즘 표정을 보면 뭔가 답답해 보인다 (개인적인 추측이다) 팀에서 한 방이 필요할때 잘 나오지 않는 점, 그리고 장타력이 살아나지 않고 있지만,  144경기를 본다면 빠르면 4월후반부터 5월 중반부터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터질 것 같다. 가끔씩 나오는 수비실책, 실수는 누구나 하지만 두번하면 실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시즌 초반에 배워나간다고 생각한다면, 김태균 선수와 같은 베테랑부터 신인 선수들에게도 좋은 공부이자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이용규 선수와 최진행 선수가 각각 1점 홈런씩을 뽑았는데, 

이용규 선수는 전날 했던 인터뷰 내용 때문일까, 뜬금포 같았지만, 분명히 준비된 홈런이라고 생각한다.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504100954563&sec_id=510201&pt=nv)

최진행 선수가 홈런을 치고 홈에 들어올 때 밝은 표정이 보였는데, 그만큼 타격이 살아나고 있고, 꾸준한 이어가야 한화 이글스의 4월 5할승률 목표에 다가설것이다.


작년과는 상반되게 올해는 투수진이 살아나고 타자들이 맥을 못추고 있다. 두가지를 동시에 바라는건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본다. 하지만 한화 이글스의 경기는 분명히 작년과는 다르다. 그런 의미에서 하루하루 이들의 게임을 보는 것은 정말이지...희노애락을 함께 하는 것 같다. 

내일은 롯데와의 마지막 3연전인데,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느냐 아니냐, 그리고 순위가 올라가느냐 내려가느냐의 싸움인데, 탈보트 선발에 오늘의 수비는 내일은 충분히 희망적이라 본다.

한화 이글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