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롯데 vs 한화 (5월 3일)
ma two cents.
정근우 선수의 실책 + 병살
혼자 역주행 하고 있는 유창식 선수
10안타 7사사구 17출루, 그리고 2루타 6개 but 3득점.
초반에 너무 터졌다고 해야할까, 1회 5점이라는 점수는 역전에 익숙한 한화 이글스와 팬들에게는 쉽게 뒤집힐 점수로 보여졌다. 유창식 선수의 터진 멘탈을 뒤로하고, 이동걸, 정대훈, 김기현, 송창식 선수가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아줬고, 막내 김민우 선수가 1실점 했지만 더 아쉬운건 타격에서가 아닐까.
라인업이 잘 안맞아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1~5번 타선 중에 2,5번이 안 터져줬고, 하위 타선에서는 김회성, 김태완 선수, 그리고 조인성 선수가 무안타로 그치며 비도 오는 날에 변비까지 겹친 기분이었다.
투수들은 어떨까, 유창식 선수의 1/3이닝 시구와도 같은 조기 강판으로, 얼떨결에 이동걸 선수 선발 테스트를 하게 되었고, 3이닝 60구 11타수 3안타 4사사구 1삼진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보여줬다. 사사구가 많지만, 이는 김성근 감독 지휘아래 니시모토 타카시 투수 코치, 권영호 투수 코치가 손질 해 줄 거라 본다. 이동걸 선수가 손가락에 공이 스쳐 멍이 든 장면이 3회에 나왔는데, 큰 부상이 아니길 빈다.
송창식 선수가 이번 롯데 3연전에 모두 나와 5와 1/3 동안 총 86구를 던졌고, 삼진 7개 사사구 3개. 삼진이 무려 18번의 타자와의 대결에서 7 삼진을 잡았다. 이는 수호신의 부활을 알림과 동시에, 걱정이 된다. 하지만 투수 걱정은 코치와 감독의 몫, 팬으로서 그저 믿고 있을 뿐.
조인성 선수가 왔고, 한상훈 선수도 왔다. 김태완 선수는 묵묵히 휘두르고 있고, 송광민 선수는 출석체크 하고 빠졌다. 이중성이 보이는게, 이시찬 선수와 강경학 선수가 있을 때는 그렇게 정근우 선수를 찾더니, 이제는 이시찬 선수근황을 묻기 시작했다. 베테랑 선수들의 컴백으로 어느정도의 상승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만큼 선수풀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2군에서 콜업 된 몇몇 선수들이 김성근 감독에게 지도를 받고 있다는 기사가 떳고, 150km던지는 선수가 서산에 있다고 한다. 5월 중순즘 되면, 새로운 투수들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아, 정근우 선수는 펑고를 받고 있다.
오늘은 졌고, 내일은 쉰다. 그리고 KT와 만나는데, 처음에 KT에게 잡히면, 어찌될지 모른다고 본다. 물론 지금 KT는 최약체고, 상대는 김성근 감독과 고소공포증을 이겨낸 독수리들이다. 그렇다고 상대를 얕잡아 보면 큰 코 다치게 될 것이다.
한화 이글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