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LG vs 한화 (6월 14일)
ma two cents.
'마리한화'의 역습은 끝나지 않았고, 3점차 승부를 한방에 뒤집어 버리는 화끈한 야구와, 탈보트-윤규진으로 이어지는 지키는 야구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이용규 선수의 1300안타는 오늘 현실이 됐고 역전타로 기록 됐다. 다시 한번 이용규 선수의 1300안타를 축하한다.
오늘도 테이블 세터진은 가만히 있질 않았다. 1번 타자 이용규 선수의 4안타-강경학 선수의 2안타 멀티히트는 클린업 트리오에게 home sweet home을 요청했고, 3번 정근우 선수는 주저 하지 않고 그들을 홈으로 안착 시켰다.
김태균 선수가 아쉬운 모습 (타격+수비실책)을 보였지만, 1,2,3번 타자들이 제 몫을 해줘서 커버를 해줬다 할 수 있다. 그래도 더그아웃에서 다른 이글스 선수들이 출루하면 흐믓해 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잘 하고 있어 보인다.
김태완 선수가 멀티 히트를 쳐주며 다시 예전의 '텔미' 김태완으로 돌아오고 있는 모습이고, 허도환 선수도 안타를 만들어 내며 타격부진의 늪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
탈보트 선수는 초반에 공략 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허도환 선수의 리드에 힘입어 3실점 이후에는 무실점, 그리고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투수 요건과 퀄리티 스타트요건을 모두 갖추고 마운드를 윤규진 선수에게 넘겨줬다.
윤규진 선수는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4K로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직구와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주며 LG의 타선을 요리했고 승리했다. 주말 LG 3연전 코스는, 샐러드가 좋지 않았고 첫 맛은 쓰지만 목넘김은 부드러운 메인코스와 디저트로 마무리 됐다.
야구 없는 월요일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걱정이지만, 오늘 취한 마리한화 내일까지 가보도록 해야겠다.
불꽃 한화! 투혼 이글스! 타오르는 한화! 비상하는 이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