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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한화 이글스"

[스포츠조선] 5월 2일 (한화 vs 롯데)




ma two cents.


배영수 선수의 환한 미소로 게임을 마무리, 그리고 말도 안되는 5월 단독 3위.

타선은 초반 부터 터져줬다. 최진행 선수와 정근우 선수의 홈런, 그리고 롤 5.8패치와 더불어 이용규 선수도 패치를 한 것 같은 모습이다 (4타수 3안타). 김태완 선수와 최진행 선수가 같이 경기 나오는 모습이 반가웠고, 김회성 선수의 요즘 수비 덕분에 든든한건 나 뿐만이 아닐 것이다. 아쉬운점은, 김태균 선수가 요즘 너무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초구를 상대 투수들이 잘 활용 하는 것 같다. 김태균 선수의 친구이자, 오늘 솔로 홈런포를 때려낸 정근우 선수의 수비가 조금씩 아쉽다. 하지만 시간이 약이라 했고, 입대 두번하는 행운을 누린 정근우 선수 아닌가. 


개인적으로, 배영수 선수의 다음 등판이 기대된다. 초반 터진 타선으로 2점차,4점차, 5점차 라는 점수와 조인성 선수와의 호흡이, 강력하던 롯데 타선을 17타자 연속 범타행진으로 막아줬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정말로 푸피에가 아닌 주피에가 된 것일까? 

롯데는 타선이 강력하지만, 분위기에 쉽게 좌지우지 되는 것 같다. 그 분위기를 초반에 한화 이글스 타자들이 만들어줬다. 만약에, 좀더 분위기가 좋고,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는 삼성이나, 두산 같은 팀을 만나서도 오늘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진정한 '주피에'로 불리게 되는 스타트가 될 것 같다, 시즌은 아직 기니까.


정범모 선수와 송주호 선수가 각각 햄스트링 부상, 천식으로 엔트리 말소가 되었고, 이희근 선수와 오준혁 선수가 콜업 됐다고 한다. 오준혁 선수는 시범경기와 시즌 초반 때 타격 이 올라왔을지가 관건이다. 이희근 선수는 실전 감각이 얼마나 올라왔을까, 궁금하다. 그리고 오랜만에 그라운드에서 미트질을 할 모습을 그려보니, 걱정 반 기대 반이다. 조인성 선수는 앉아 있기만 해도 든든한 무언가가 있다. 하지만 오늘 여러번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들을 보고 안쓰러웠고, 나쁜 의미에서 심쿵 하는 줄 알았다. 정범모 선수도, 송주호 선수도, 빠른 쾌유를 빈다. 


'야구'다운 승부가 오늘 벌어졌고, '야구'로 마무리 지었다. nothing more or l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