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two cents.
이용규 선수의 호수비 + 국가대표 번트. 김기현 선수의 2와 2/3이닝 1자책 호투. 반가운 이동걸 선수의 삼진.
최진행 선수의 2점 홈런으로 추격하는 듯 했으나, LG 투수진이 강했다. 이용규 선수의 팀을 살리는 다이빙 캐치 이후 클린업 트리오의 삼자 범퇴, 이 때 많은 이들이 아쉬워했고, 그 이후 찬스는 오지 않았다.
오늘도 폭투=포수실책을 두 포수 (정범모,지성준)가 아낌없이 보여줬다. 정범모 선수와 배영수 선수는 호흡이 맞지 않아 보였다. 배영수 선수가 정범모 선수에게 페이스를 빨리빨리 가자고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 상황이 쉽지 않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 오늘을 거울삼아 폭투가 줄어들기를 빈다.
"포수가 내 변화구를 받아 줄 수 없구나" 라는 인식이 들면 위기라고 본다. 투수는 믿음이 사라지고, 그만큼 스트라이크 존은 좁게, 타자는 거대하게 보일 수 밖에 없다. 정범모 포수는 수 많은 투수들과의 호흡, 타격, 전술-전략 공부 등, 할 게 너무 많다는게 표정에서 보인다. 파울볼을 치고 나서의 '식빵'은 그만 보고 싶다. 능구렁이 같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너무 순수해 보인다. 그래도 한화 이글스 포수는 20번 '정범모'선수고, 이겨 나가야할 시련은, 극복해나가면 된다.
오늘 경기는 뭐랄까, 45:55 느낌이었다. 어제와 같은 점수, 뒤바뀐 승패지만, 두 팀다 썩 만족할만한 경기는 아니었다고 본다. 김태균 선수의 무안타, 그리고 하위타선의 파업은 아쉬운 부분이다. 특히나 이성열 선수와 김태균 선수는 시합 전에 경기고에서 김성근 감독과 특타를 했다고 했는데, 그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는 않았고, 팀은 패배했다. 하지만 최진행 선수의 2점 홈런은 치자마자 넘어간걸 알만큼 정확했고 정교했다. 김회성 선수도 5회 중견수 방면 안타를 쳐내며 타격감을 보여줬다. 김경언 선수가 2안타를 쳐내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지만, 필요할때는 초구에 공이 나가며 아웃 되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도 6회에 이효봉 해설위원이 '천재적인 번트'라고 설명한 이용규의 기습번투와 6회말 2사 1,3루에서의 다이빙 캐치는, 역시! 라는 말이 안나올수가 없었다. 아쉬운 경기였지만, 그만큼 선수들의 열정이 내일 다시 살아날 것 같다. 요즘은 무기력한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좋다, 하지만 매경기 실책이 나오는건 분명히 문제가 있다.
오늘도 한화 이글스 화이팅!
p.s 내일은 올 시즌 첫 SK전을 홈에서 치루게 된다. 김성근 감독 vs SK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비슷한 스타일의 야구를 하는 SK와의 경기가 무척 기대된다. 선발 투수는 안영명 선수와 채병용 선수. 화끈한 삼진쇼 or 난타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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