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two cents.
한화 이글스에게 3연패란 없었고, SK 와이번스는 김성근 감독에게 모독감을 심어주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의 야수들이 1회부터 6점이라는 대량 득점으로 돌아온 탈보트 선수에게 컴백기념 선물을 해줬다. 신입같지 않은 신입 선수인 제이크 폭수 선수가 많은 이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1회부터 호수비를 보여주며 탈보트 선수의 어깨를, 그리고 지켜보던 한화 이글스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SK 와이번스는 실책과 볼배합에서 무너진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고효준 선수가 직구 승부를 많이했고, 한화 이글스 선수들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김경언 선수와 김회성 선수가 각각 2점,1점 홈런을 백투백으로 쏘아올렸는데,
1회말 폭스 선수의 2타점 적시타 - 가운데로 몰린 직구
-- 김경언 선수의 2점 홈런 - 약간 높은 직구
-- 김회성 선수의 1점 홈런 - 가운데로 몰린 직구
1회 보다 나은 2회, 2회보더 훨씬 좋아진 3회, 그리고 무실점. 이후 고효준 선수의 변화구를 공략하지 못하는 모습들을 보이는 한화 이글스 선수들의 모습은 1회와는 다르게 무기력해 보였다. 고효준 선수의 슬라이더를 공략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이미 7점 이라는 큰 리드를 (작년 까지만해도 8점 내도 불안했던 기억이 난다) 더 벌려놓지는 못했지만, 잘 지켜냈다. 변화구 공략을 잘 하지는 못했지만, 직구는 놓치지 않고 기회로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였고, 직구는 확실히 쳐낸다라는 자신감을 보였기에 고효준 선수를 초반에 제대로 공략했다고 본다.
오늘 한화 이글스 선수들의 기세는 강력했다. 2군에서 돌아온 탈보트 선수의 공은 묵직하지만 날렵했다. 재미있는 점은, 탈보트 선수는 오늘 경기에서 견제구를 던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견제구를 던지지 않으니 보크의 위험이 없고, 도루를 해도 맞춰 잡을 것이니 문제없다는 식의 투구 내용이었고, 허도환 선수와의 배터리는 '무난하게' 흘러갔다.
이어서 올라온 김기현 선수와 정대훈 선수는 제구불안과 원포인트 미션을 수행하고 박정진 선수에게 마운드를 이어줬다. 그리고 올라온 권혁 선수,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올라와 세이브를 챙겨갔다. 권혁 선수와 박정진 선수를 올린 점은, 확실하게 이기고 가겠다는 의미도 있지만, 기 살려주는 목적도 있다고 본다. 전날 끝내기로 진 권혁 선수에게 패전의 멍에를 씻어내라는 의미도 있지 않았을까. 두 선수다 26구를 던졌고, 크게 무리하지 않은 선에서 던졌기 때문에, '혹사'라고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다음 경기는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이다. '주피에' 배영수 선수와 정대현 선수의 대결. 지난번 대결에서는 위닝 시리즈를 넘겨준 한화 이글스가 어떻게 설욕 할지가 기대된다.
한화 이글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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